혁신당, 동구서 '선전'…진보당, 10%대 성적표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텃밭' 광주의 5개 자치구 단체장을 모두 거머쥐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광주 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전원이 당선했다.
서구 김이강, 남구 김병내 등 2명은 '나 홀로' 입후보해 전국에서 3명뿐인 기초자치단체장 무투표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당선인은 각각 재선과 3선에 성공하기도 했다.
나머지 구청장 당선인의 본선거 득표율은 동구 임택 54.42%, 북구 신수정 77.82%(잠정), 광산구 박병규 80.94% 등으로 집계됐다.
동구청장 선거에서 임 당선인은 조국혁신당 김성환 후보를 약 9%p 격차로 제치고 3선을 달성했다.
총 4명의 후보가 나선 북구에서는 신 당선인이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광산구 박 당선인은 진보당 후보를 상대로 압승했다.
이번 선거에서 야권은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2개 정당만 후보를 냈다.
조국혁신당은 동구에서 득표율 45.57%로 선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총 2명의 후보를 공천한 진보당은 북구 김주업 후보 약 13%, 광산구 정희성 후보 19.05%를 얻는 데 머물렀다.
무소속으로는 김성현·노남수 등 2명의 후보가 북구청장에 각각 출마했다. 저마다 4∼5%대 득표율로 판세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동·남·북 등 3개 구에서 후보를 냈던 4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관전자' 역할에 머물렀다.
민선 1기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광주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이 아닌 후보가 당선한 사례는 재·보궐을 포함해 단 4명에 불과했다.
이들 4명 중 3명은 민주당 소속으로 초선 구청장을 지냈던 무소속이었다.
나머지 1명도 민주당에서 갈려져 나와 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 소속이었기 때문에 '이변'으로 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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