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4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여당 지역구 2곳을 탈환하게 됐다. 민주당 의원 지역구였지만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 울산 남구갑과 충남 공주·부여·청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울산 남구갑에서는 4일 오전 5시 현재 개표가 99.98% 진행된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가 51.15%를 얻어 민주당 전태진 후보(42.62%)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같은 시각,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도 국민의힘 윤용근 후보가 개표 99.94% 진행 시점에서 46.64%를 득표, 민주당 김영빈 후보(44.87%)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두 지역구는 원래 민주당 의원 지역구였으나, 민주당이 낙승을 장담할 만한 곳은 아닌 상대적 험지로 분류됐다.
울산 남구갑은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는데, 김 후보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당선된 곳이다. 김 후보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국민의힘을 탈당, 이후 작년 대선에서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당에 입당한 이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의 지역구로, 박 후보에 앞서서는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전 윤석열 정부 대통령비서실장(전 국회부의장)이 20대·21대 총선에서 잇달아 당선되는 등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구로 평가됐다.
다만 울산시장은 민주당 김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고, 충남지사 선거에서도 박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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