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북중미월드컵서 개인 첫 대회 출전을 앞둔 선수 900여 명에게 특별 제작된 데뷔 패치가 부여된다. 한국은 오현규(사진)을 비롯한 15명이 이 패치를 받는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2026북중미월드컵서 개인 첫 대회 출전을 앞둔 선수 900여 명에게 특별 제작된 데뷔 패치가 부여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북중미월드컵서 처음으로 본선 출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월드컵 데뷔 패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 패치를 받은 선수들은 첫 경기 전 접착제를 이용해 이를 유니폼 오른쪽 가슴 부위에 부착한 뒤 뛸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FIFA는 경기가 끝나면 이 패치를 떼어내 수집용 트레이딩 카드로 만들어 2031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북중미월드컵선 개인 첫 참가를 이룬 선수가 891명에 이른다. 카보베르데,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퀴라소 등 첫 출전국이 적지 않고, 스코틀랜드와 노르웨이 등 20여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돌아온 팀들 역시 많기 때문이다. 스페인 라민 야말(19·FC바르셀로나), 노르웨이 엘링 홀란(26·노르웨이), 프랑스 데지레 두에(21·파리 생제르맹) 등 쟁쟁한 스타들이 월드컵 무대를 벼른다.
FIFA는 과거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데뷔 패치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국 송범근(29·전북 현대), 멕시코 루이스 로모(31·과달라하라), 아르헨티나 헤로니모 룰리(34·마르세유)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멕시코 매체 소이 풋볼은 “취재 결과 로모처럼 월드컵 참가 이력은 있지만 경기에 나선 적이 없는 선수들에게도 데뷔 패치가 부여된다”고 밝혔다. 개인 첫 참가를 이룬 선수 891명에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고도 출전 이력이 없는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데뷔 패치를 받을 선수는 9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5명이 데뷔 패치를 받을 예정이다. 송범근, 오현규(25·베식타스), 이한범(24·미트윌란), 김태현(26·가시마 앤틀러스), 김진규(29·전북), 배준호(23·스토크시티), 엄지성(24·스완지시티), 이태석(24·아우스트리아 빈), 양현준(24·셀틱), 이동경(29·울산 HD), 박진섭(31·저장FC), 설영우(28·츠르베나 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 이기혁(26·강원FC), 조위제(25·전북)가 그 주인공이다.
FIFA는 2031년부터 기존 파니니를 대신해 파나틱스와 스티커·트레이딩카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같은 데뷔 패치의 카드화는 2024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서 시행했는데 카드 84장과 사인 2장이 들어있는 한 박스의 가격은 120달러(약 18만5000원)다. 북중미월드컵 데뷔 패치 카드 박스 가격 역시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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