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전북지역 신인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주민 선택을 받아 당선증을 거머쥐면서 지역 행정의 어떤 방향타를 제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주인공은 조지훈 전주시장·최정호 익산시장·김재준 군산시장·양충모 남원시장·한득수 임실군수 당선인이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들 당선인 중 몇몇은 과거 공천 탈락의 아픔을 맛봤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경쟁 후보들을 꺾고 오는 7월 시·군청사에 입성한다.
조 당선인은 2022년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같은 당 우범기 당시 예비후보에게 석패했으나 올해는 당내 공천에서 현직인 우 시장을 꺾고 공천장을 받아 들더니 본선에서 당선증까지 손에 쥐었다.
그는 "시민을 존중하는 사람이 시장이 되면 전주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보여주겠다"며 추진력 있는 현장 행정을 약속했다.
최 당선인 또한 지난 선거 때 당내 경선에서 현직 시장인 정헌율 예비후보에게 패해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4년간 절치부심한 끝에 남중동 신청사 입성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 차관과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인 최 당선인은 익산역 개발과 제2혁신도시 이전 기관 유치 등을 통해 "사람과 일자리가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김재준 군산시장 당선인과 새만금개발청장을 역임한 양충모 남원시장 당선인도 중앙의 경험과 인맥을 발판 삼아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며 조만간 시작할 4년간의 청사진을 그려내고 있다.
재선 축협 조합장 출신인 한득수 임실군수 당선인은 풍부한 임실의 산지를 활용한 산림 자원화 사업 추진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신인답지 않은 준비된 단체장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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