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무총리와 전직 경제부총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대구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예측됐다.
4일 오전 2시께 대구지역 개표율은 62.09%를 기록한 가운데, 추 후보는 42만1천301표(52.09%)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37만9천130표(46.87%)를 득표해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4만2천171표로 집계됐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추 후보가 49.9%, 김 후보가 47.1%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시 두 후보의 격차는 2.8%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 예상됐다.
정치권에서는 추 후보가 최종 승리할 경우 대구·경북(TK)을 대표하는 보수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 후보는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대구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대구 경제 대개조'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로봇,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반도체 등 5대 미래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기계·금속·섬유 등 전통 주력산업의 스마트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국가 책임 아래 추진되는 국가 주도 사업으로 전환하고, 무산된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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