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결과를 승리가 아니라 더 낮은 자세로 일하라는 남동구 주민 여러분의 명령으로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4일 오전 1시께 인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이병래 인천 남동구청장 당선인의 선거사무소에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개표가 이뤄질수록 이 당선인의 지지자들은 “이병래”를 외치면서 승리를 만끽했다.
특히 이 당선인가 선거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지자들과 선거 운동원들은 함께 모여 이 당선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 당선인은 상기된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지지자들과 포옹을 나눴다. 승리를 상징하는 대형 축하 꽃다발이 그의 목에 걸리는 순간, 캠프 안은 지지자들이 터뜨린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남동구 주민들의 선택은 새로운 변화였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시 기준(개표율 34.26%)에 이 당선인은 득표율 67.27%로 국민의힘 박종효 후보(32.72%)를 꺾으며 승기를 잡으면서 당선이 유력하다. 앞서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박 후보가 51.04%의 득표율로 당시 이 후보(48.95%)를 꺾었다.
이 때문에 이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리턴 매치’의 승리를 위해 남동구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함께 경쟁하신 박종효 구청장님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지난 4년간 남동구정을 이끌어 오신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동구 대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힘겨운 하루를 버텨내고 계신 소상공인과 산업현장의 노동자,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의 소망이 바로 남동구 대전환의 출발점이다”며 “이제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답하기 위해 가장 먼저 민생부터 챙기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당선인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골목경제를 살리고, 남동국가산업단지의 혁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겠다”며 “지역화폐인 남동e음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순환경제를 강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돌봄 환경과 건강한 노후를 위한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주민 참여자치 실현과 소래포구·소래습지생태공원을 연계한 문화관광도시 조성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그동안 지지해 주신 모든 분은 물론, 다른 선택을 하신 분들의 뜻도 소중히 받들어 48만 남동구 주민 모두의 구청장이 되겠다”며 “늘 주민 여러분께 묻고, 현장에서 듣고, 성실하게 일하는 자랑스러운 남동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