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라데크 비티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오지 않을 전망이다.
맨유 소식통 ‘더 피플즈 펄슨’은 3일(한국시간) “공신력 있는 맨유 전문 기자 앤디 미튼이 비티크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소식을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 체코 출신 비티크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건 2020년이다. 다비드 데 헤아 이후 차세대 골키퍼 유망주를 찾던 맨유가 여러 나라에서 발품을 팔다 재능을 고평가해 데려왔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비티크는 유스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미래를 기대케 했다.
이후 임대 이적을 통해 프로 경험을 쌓기 시작한 비티크. 잉글랜드 리그 투(4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뛰며 조금씩 재능의 새싹을 틔웠다. 지난 시즌은 한 단계 더 경쟁력이 높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브리스톨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재능의 새싹이 꽃으로 만개했다. 비티크는 프리미어리그(PL)만큼 공중볼 경합이 거친 챔피언십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경기력을 뽐내 주전 수문장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눈부신 활약 속 성적은 당연히 일품이었다. 리그 41경기에 출전해 54실점만 헌납했고 무려 12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브리스톨 구단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 선수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휩쓸며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맨유는 재능을 꽃피운 비티크가 돌아오길 바랐다. 주전 골키퍼 세네 라멘스가 데뷔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긴 했으나 그와 경쟁 구도를 만들 새 수문장을 품길 원했다. 알타이 바이은드르와 안드레 오나나는 매각 리스트에 올랐고 톰 히튼은 노장인지라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 비티크를 복귀시켜 그에게 ‘No. 2’ 자리를 맡기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비티크는 맨유로 돌아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소식이다. 미튼 기자는 “맨유는 라멘스를 도와주고 지원할 경험 많은 골키퍼가 필요할 수 있다. 사람들은 브리스톨에 있던 비티크는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보던데 내 예상으로는 그는 매각될 것이다”라며 맨유를 떠날 것이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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