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민형배, 풀뿌리 활동가에서 초대 전남광주통합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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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민형배, 풀뿌리 활동가에서 초대 전남광주통합시장으로

연합뉴스 2026-06-04 00:5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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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시민단체·구청장·청와대 비서관·국회의원 거친 경험 풍부

통합 설계 중책 맡아…주청사·전남권의대 설립 등 현안 리더십 주목

환호하는 민형배 후보 환호하는 민형배 후보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3일 오후 광주 서구 마륵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6.6.3 da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언론, 시민단체, 구청장, 청와대 비서관, 국회의원을 두루 지낸 정치인이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한 풀뿌리 정치인으로, 광주에서 재선 구청장·국회의원을 지냈고, 노무현·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일하며 국정 경험도 쌓았고 검찰 개혁에 앞장서기도 했다.

민 당선인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전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 졸업 후 지역 일간지인 전남일보 기자로 활동했고, 지역 시민단체인 '참여자치21' 공동대표를 맡아 지역사회 시민운동에 뛰어들기도 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는 인사관리행정관·사회조정비서관을 지내며 국정 현장에 있었다.

이어 민선 5·6기 광산구청장 시절에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동장 직선제 도입 등 혁신 행정으로 주목받았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다시 청와대로 들어가 자치발전비서관과 사회정책비서관을 맡아 국정 경험을 더 쌓았다.

21·22대 국회의원 시절에는 중요한 정치적 변곡점마다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면서 정치적 중량감을 키웠다.

2022년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법안(일명 검수완박법) 통과를 위해 민주당 탈당을 감행,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게 대표적이다.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검찰정상화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내며 검찰개혁 관련 입법도 주도했다.

2021년 20대 대선 당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호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개혁적인 이미지와 정치적인 선명성은 당내 입지를 끌어올리고 지지층을 형성했으며, 이는 통합시장 자리까지 오르는 데 가장 큰 밑거름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을 목표로 치열하게 펼쳐진 민주당 경선에서도 이 같은 이미지는 경쟁 진영의 연대 흐름에서도 지지층을 결집해 승리 요인인이 됐다는 평가다.

환호하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환호하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3일 오후 광주 서구 마륵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보고 있다. 2026.6.3 daum@yna.co.kr

민 당선인은 광주·전남 행정통합으로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게 됐다.

통합특별시 조직 개편, 예산 배분, 자치법규 정비,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까지 초기 통합행정의 체계를 설계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았다.

주청사 결정과 행정 기능 분산, 산업·교통·복지 정책 통합, 정부 지원금 활용 방향, 전남권의대 설립 등 민감한 현안도 민 당선인의 리더십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

민 당선인은 전남·광주 통합 원칙으로 성장통합, 균형 통합, 기본소득, 녹색도시, 시민주권을 제시했다.

민 당선인은 4일 "전남의 에너지와 광주의 첨단 AI·문화 역량을 결합해 산업과 일자리를 늘리고, 시민 소득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성장의 결실이 모든 시민의 삶으로 돌아가는 통합특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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