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리버풀의 애덤 워튼 영입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버풀의 관심에도 구하고 워튼을 최소 한 시즌 더 잔류시키는 데 점점 더 자신감을 얻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검토 중이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도 재계약이 가까워졌지만,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돼 잔류 가능성이 크지 않다. 맥 앨리스터가 이적할 경우를 대비해 빈자리를 채워줄 자원을 찾고 있다.
영입 후보로 워튼이 떠올랐다. 2004년생, 잉글랜드 출신 워튼은 어린 나이임에도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미드필더로 인정받는 재능이다. 블랙번 로버스에서 성장한 그는 팰리스로 온 뒤 기량이 급성장하며 최고 유망주로 등극했다. 이후 국가대표에도 발탁돼 승승장구했다.
지난 시즌이 절정이었다. 리그 34경기 1골 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14경기에 나서 2도움을 기록했다. PL과 첫 유럽 대항전을 병행하며 뛰었는데 두 무대에서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다. UECL 결승전에서는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압도적 경기력을 뽐내며 우승에 기여했고 경기 최우수선수(POTM, Player Of The Match)로도 뽑혔다.
활약에 반한 리버풀이 워튼에 눈독을 들였는데 영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스카우트 믹 브라운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팰리스는 이번 여름 최고의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많은 것은 새 감독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달려 있다. 어떤 선수를 내보내고 어떤 선수를 남길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 그런 가운데 워튼의 상황은 흥미롭다. 워튼은 팰리스가 분명히 남겨야 할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팰리스는 워튼을 설득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가고, 최근 두 시즌 동안 트로피를 획득했다. 워튼에 잔류해야 할 충분한 이유를 제시할 수 있다. 리버풀 같은 구단이 관심을 보이더라도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붙잡아 둘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크다”라며 팰리스가 매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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