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롯데 6.3 초강수 핵심은 고승민 외야 활용...키플레이어는 한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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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롯데 6.3 초강수 핵심은 고승민 외야 활용...키플레이어는 한태양

일간스포츠 2026-06-04 00:1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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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점 타선 강화를 위한 롯데 자이언츠의 궁여지책. 고승민(24)을 외야수로 활용하는 것이다. 

롯데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득점이 꾸준히 나왔고, 선발 투수 김진욱은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롯데는 최근 3연패를 끊고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이 경기 전 롯데는 엔트리에 대대적 개편을 단행했다. 주장 전준우, 주전 포수 유강남, 셋업맨 정철원 그리고 거포 기대주 김동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심지어 김상진 메인 투수코치, 백용환 배터리 코치까지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일종의 분위기 전환용이다. 상징적인 선수인 전준우가 그 명단에 포함된 점이 가장 시선을 끈다. 올 시즌 타격감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더그아웃 리더로 팀의 대들보 역할을 해준 선수다. 

이런 변화 속에서 한 가지 기대 요인이 커진 게 있다. 내·외야진 공격력을 조금 더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가능해진 것이다. 

롯데는 전준우를 선발 라인업에 넣을 때 주로 지명타자로 썼다. 하지만 그가 빠진 상황에서 그 자리에 빅터 레이예스를 넣고, 고승민을 우익수로 투입했고, 이날 콜업된 조세진을 좌익수로 썼다. 중견수는 황성빈 고정. 그리고 고승민이 자리를 옮겨 빈 2루는 한태양을 넣었다. 

전준우의 타격감이 그의 기량에 비해 떨어진 건 분명하다. 하지만 어느 팀에나 현재 시점 전광판에 새겨진 숫자(기록)만으로 출전 여부를 결정할 수 없는 타자가 있다. 롯데는 그런 선수가 전준우였다. 

어디까지나 기대 효과에 관한 얘기다. 고승민의 타격감은 현재 롯데 야수진에서 가장 좋다. 그가 와서 밀렸지만, 한태양 역시 지난 시즌부터 깊은 공격 잠재력을 보여줬다. 남은 한 자리는 현재 골반 부상으로 이탈한 윤동희의 자리다. 3일 1군에 콜업돼 출전한 1라운더(2022) 출신 조세진은 홈런을 쳤다. 

결국 황성빈이나 장두성이 가운데 외야(중견수)를 지키고, 고승민과 윤동희가 코너 외야수를 맡는 그림이 '당장' 득점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2루수도 한태양이나 손호영 등 타격 능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타자로 채울 수 있다. 전준우와 레이예스의 외야 수비 범위가 넓지 않아, 수비력까지 더 좋아질 수 있다. 

이 시나리오로 단기 효과라도 누리려면, 3일 경기에서는 한태양이었던 대체 2루수의 공격력이 고승민에 비해 크게 떨어지면 안 된다. 2024시즌 초반, "뭐라도 해봐야 한다"라며 젊은 야수들을 두루 기용해 돌파구를 만들었던 김태형 롯데 감독. 이번엔 "이대로 가는 것보다는..."이라며 대대적 개편의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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