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곳은 △가락2동 △잠실2동 △잠실4동 △잠실7동 △문정2동(이상 송파구) △강남구 청담동 △광진구 구의3동 등에 속한 투표소 14곳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인천 등 서울 외 지역을 포함해 투표소 17곳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등은 오후 10시까지 투표 시간이 연장되면서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하거나 개표 방송을 확인한 뒤 투표권을 행사해야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해 개표 중단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측은 필요한 경우 재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투표를 하지 못한 지역의 선조치가 완료되기 전까지 개표는 중단돼야 한다"며 "단 한 사람이라도 참정권이 침해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입장을 냈다. 반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중앙선관위 관리 부실에 강력하게 유감의 뜻을 표한다.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개표 중단과 재투표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공교롭게도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곳 중 대다수가 보수 지지 세력이 강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선거 종료 이후에도 상당 기간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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