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제주지역 개표가 진행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발견된 무효표. 양유리기자
[한라일보] 3일 오후 6·3지방선거 제주지역 개표가 진행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는 어김없이 무효표가 속출하고 있다.
투표지 분류기를 통과한 투표용지 중 유무효표를 가리는 심사·집계부 곳곳에서는 작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여러 후보칸에 동시에 도장을 찍거나 어떤 후보에게도 기표하지 않는 등 투표의 효력을 잃은 무효표 때문이다.
한 개표사무원은 무효 투표지를 가리키며 "사진 찍어서 이렇게 투표하지 말라고 사람들에게 알려달라"고 말했다.
무효표는 아니지만 한 후보에게 여러 번 기표하는 등 독특한 투표지도 있었다. 이 같은 투표지를 검수하던 개표사무원은 "진짜 독특하네. 이렇게 투표하는 사람도 있구나"라며 웃었다.
한편 오후 10시 20분 기준 제주도지사 개표율은 41.64%로, 무효표 2236개가 집계됐다. 제주도교육감은 40.35% 개표됐으며 3144개의 무효표가 확인됐다.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56.11% 개표가 완료됐고, 1301표의 무효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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