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서울시 선거 오염돼…개표 중단하고 재선거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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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서울시 선거 오염돼…개표 중단하고 재선거해야"(종합)

연합뉴스 2026-06-03 22:2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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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기자회견…"즉시 선관위 방문해 개표 중단 요구할 것"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긴급 브리핑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긴급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여의도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6.3 [공동취재]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빚어진 6·3 지방선거 개표를 즉각 중단하고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서울시 선거는 오염됐다. 오염된 선거는 무효"라며 "지금이라도 진상 파악이 이뤄질 때까지 즉시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진상 파악 결과에 따라서 서울시의 선거는 다시 선거를 실시해야만 한다"며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진 모든 지역에 대해 개표를 중단하고, 문제가 있다면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 위원장은 서울 송파구를 비롯한 17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불거진 데 대해 "투표의 공정성이 깨졌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로 인해 투표용지를 기다리다가 투표를 포기한 유권자가 있을 것이고,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를 포기했다거나 장시간 기다리다가 돌아갔다는 뉴스를 접하고 아예 투표장에 갈 것을 포기한 유권자도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서울시의 투표는 유권자의 투표권, 참정권이 심각하게 침해된 선거"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지금 즉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개표 중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 위원장은 "선거관리 부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사실관계 해명과 입장을 발표하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이번에 선관위의 선거 부실 관리 문제를 완전히 뿌리 뽑지 못한다면 우리는 선거 때마다 계속해서 사회적 갈등을 빚을 수밖에 없고 사회적 비용을 계속 지출하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관위가 개표를 강행할 경우 법원에 개표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낼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 가처분 신청을 한다고 했을 때 선관위가 개표를 중단하지 않고 진행해버린다면 신청의 이익이 없을 수도 있다"며 "따라서 가처분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선관위가 먼저 스스로 개표를 중단해야한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오후 8시 기준 서울 광진구 구의3동 제6투표소, 동작구 노량진1동 제7투표소, 서초구 잠원동 제7투표소, 반포4동 제3투표소, 강남구 청담동 제4투표소, 개포2동 제2투표소, 송파구 가락2동 제3·7투표소, 문정1동 제4투표소, 문정2동 제2투표소, 잠실2동 제6투표소, 잠실4동 제5투표소, 잠실7동 제2투표소, 위례동 제5투표소, 경기 인천 연수구 동춘1동 제6투표소, 송도5동 제1투표소, 화성시 동탄4동 제5투표소 등 총 17곳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도 긴급 현안 브리핑을 열고 중앙선관위에 "서울 선거 개표를 즉시 중단하길 바란다"며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선거를 연기할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발생했다. 한 시간 이상 투표를 못하게 되면 일신상 사유로 투표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중대한 참정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당 일각에서는 "선거 무효", "선관위원장 탄핵" 등의 주장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밤 과천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하고 즉시 개표 중단을 요구했으며, 4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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