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는 대기표를 발부받은 유권자들에 한해 당초 오후 6시였던 투표 종료 시각을 오후 10시로 4시간 미루기로 결정했다.
앞서 국민의힘 서울시당 측은 언론 공지를 내고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와중에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이곳의 투표함을 회수하려 한다"고 알리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에 해당 투표소는 국민의힘 인사들의 항의 방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표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오후 6시 이전에 줄을 섰지만 용지가 동나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던 유권자들의 투표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현장의 선거 사무원들은 대기표를 받은 일부 인원이 아직 투표를 마치지 않았다며, 인근 아파트 단지 측에 투표를 독촉하는 안내 방송을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인해 해당 지역의 개표 역시 지연되는 수순을 밟게 됐다.
현장을 찾은 일부 시민들은 강하게 불만을 표출하며 대치 상황을 빚었다. 시민들은 해당 투표소를 거친 투표는 무효 처리되어야 한다고 거세게 항의했으며 한 시민은 주변 사람들을 향해 "투표함 반출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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