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패 지옥 끝났다... 오태곤 끝내기 희생플라이, SSG 5-4 극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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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패 지옥 끝났다... 오태곤 끝내기 희생플라이, SSG 5-4 극적 승리

STN스포츠 2026-06-03 22: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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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SSG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5-4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구단 최다 1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SSG 랜더스 오태곤,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도루 1삼진). /사진=SSG 랜더스
3일 SSG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5-4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구단 최다 1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SSG 랜더스 오태곤,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도루 1삼진). /사진=SSG 랜더스

[STN뉴스] 류승우 기자┃최정의 홈런, 에레디아의 동점포, 그리고 오태곤의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차례로 터지며 9회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SSG는 키움을 5-4로 꺾고 길었던 악몽에서 벗어났다.

최정 선제포, 에레디아 동점포… 끈질긴 추격전

SSG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5-4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구단 최다 1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전날 6-12 패배로 전신 SK 시절까지 포함한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SSG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발 백승건이 1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내주며 2실점했고, 뒤이어 등판한 최용준도 흔들리면서 경기 초반 주도권은 키움 쪽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SSG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1회말 최정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14호 솔로포를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경기 후반까지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갔다.

히우라 연속 홈런에도… 결정력 부족에 울었던 키움

키움은 2회초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김건희와 권혁빈의 볼넷 출루 이후 서건창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폭발시켰고, 이어 케스턴 히우라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4-1까지 달아났다.

히우라는 전날 KBO 데뷔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건창과 권혁빈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문제는 마무리였다. 키움은 경기 내내 무려 14개의 잔루를 남겼고, 1회 만루 찬스와 9회 2사 만루 기회까지 번번이 놓치며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3일 SSG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5-4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구단 최다 1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SSG 랜더스 선발투수 이건욱, 2.1이닝 35구 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사진=SSG 랜더스
3일 SSG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5-4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구단 최다 1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SSG 랜더스 선발투수 이건욱, 2.1이닝 35구 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사진=SSG 랜더스

9회초 만루 위기 넘긴 조병현… 승부를 바꾼 한 순간

연패 탈출의 분수령은 9회초였다. 4-4로 맞선 상황에서 SSG 마무리 조병현은 2사 만루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대타 박수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홈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고, 그 순간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SSG 쪽으로 기울었다. 조병현은 결정적인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만루 작전 무너뜨린 오태곤… 랜더스필드 뒤흔든 끝내기

SSG는 곧바로 9회말 승부를 끝냈다. 전의산과 조형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완성했다.

키움은 박성한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은 초구를 과감하게 받아쳤고, 타구는 중견수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충분한 비거리의 희생플라이가 만들어졌고 3루 주자가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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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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