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함 ‘봉인지’ 두고 참관인 간 고성·소동… 선관위 중재 나서 [개표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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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함 ‘봉인지’ 두고 참관인 간 고성·소동… 선관위 중재 나서 [개표현장]

경기일보 2026-06-03 21:44: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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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참관인간에 언쟁이 벌어져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중재에 나서고 있다. 한준호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3일 오후 8시께 광명시민체육관 개표소에서 투표함 봉인지와 투표인 수 촬영 문제를 두고 개표참관인 간에 격렬한 고성이 오가는 소동이 발생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긴급 중재에 나섰다.

 

소동은 참관인 A씨가 투표함 적치 공간에 있는 투표함의 봉인지 상태 등 개봉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일일이 사진으로 촬영하겠다고 요구한 것에서 시작됐다.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함에는 손을 대지 말고 촬영하라"고 제지하자 A씨가 “내가 찍기 전에는 투표함을 빼지 마라”며 강력히 항의해 개표 절차가 지체됐다.

 

이 과정에서 참관인 간의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다른 참관인들은 “왜 정당한 개표 조사를 지체시키려고 하느냐, 우리는 허수아비냐”며 항의하자 A씨 측이 맞서면서 개표소 내에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 과정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참관인들 사이에 끼어들어 언쟁을 말리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상황을 지켜보던 참관인 B씨는 “A씨가 사진을 다 찍기 전에는 투표함을 절대 빼지 말라며 개표 절차에 제동을 걸었다”며 “이 때문에 개표가 늦어졌고 참관인들뿐만 아니라 개표 사무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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