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원본 안 보여주나” vs “의무 없다”…인천 남동구 개표소 ‘인계서 사본’ 소란 [개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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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원본 안 보여주나” vs “의무 없다”…인천 남동구 개표소 ‘인계서 사본’ 소란 [개표 현장]

경기일보 2026-06-03 21:24: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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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개표소에서 본 투표 용지함 위에 있는 ‘투표함 및 투표관계서류 등 인계서’의 원본 여부를 놓고 선관위 직원과 참관위 간 언쟁이 발생했다. 사진은 투표 용지함. 정성식기자

 

“투표함에 인계서 원본을 보여줄 필요는 없습니다. 복사본도 가능합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한창인 3일 오후 8시 50분께 인천 남동구 개표소. 우편 투표 전담부 제3반. 50대 참관인 A씨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에게 ‘투표함 및 투표관계서류 등 인계서’가 사본이라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해 선관위 직원과 참관인 간 소란이 있었다. A씨가 선관위 직원에게 인계서 원본을 보여달라고 항의한 것이다.

 

이 항의로 인해 잠깐 개표가 멈췄고 선관위 직원과 A씨 간 말 다툼이 벌어졌다. 인계서에는 투표함 점검 결과와 회송시 동반한 참관인 등이 적혀 있다. 참관인 A씨는 “원본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선관위 직원이 원본은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고 얘길했다”며 “선관위 관계자가 선거가 끝나고 정보공개 청구를 해서 확인하라고 했는데 그러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원본을 굳이 보여줄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인계서 원본은 선관위에서 가지고 있다”며 “개표소에 오는 것은 사본인데 굳이 참관위에게 원본까지 보여줄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확인하고 싶다면 정보공개 청구 등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확인하라고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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