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가 개표참관인으로 와 있으니 조금 낯설긴 하네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가 시작된 3일 오후 8시10분께 인천 계양체육관 개표소. 무소속 김현태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가 개표참관인 자격으로 현장을 찾아 개표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김 후보는 개표장 안팎을 오가며 투표함 접수와 투표용지 분류 작업 등을 유심히 살폈다. 개표요원들이 투표지를 정리하고 분류하는 과정에서는 가까이 다가가 작업 상황을 확인했다.
현장에 있던 일부 참관인과 관계자들은 김 후보의 방문을 두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개표 참관인 A씨는 “본인이 출마한 선거구 투표권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표 현장에는 참관인으로 와 있어 다소 이례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사사건건 문제를 제기하다 개표가 늦어질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명부상 주소지가 인천 계양구 어사대로로 기재돼 계양갑 선거구에 해당한다.
반면 이번 보궐선거가 치러진 계양을 선거구는 작전서운동, 계산2동, 계산4동, 계양2동, 계양3동으로 구성돼 김 후보는 계양을 보궐선거 유권자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회의원 선거 출마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계양체육관에는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비롯해 인천시장, 인천시교육감, 계양구청장, 광역·기초의원 선거 투표함 등이 속속 도착했다. 김 후보도 별다른 문제제기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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