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시니어모델학과 학생들과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들이 지난 5월 30일 부산 남포동에서 열린 '런웨이 With 남포'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며 성공적인 무대 개최를 자축하고 있다.(사진=영산대 제공)
무대 위에 선 신중년들의 자신감이 남포동 한복판을 밝게 물들였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시니어모델학과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보인 야외 패션쇼가 큰 관심을 모으며 지역 문화행사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영산대 시니어모델학과는 지난 5월 30일 부산 남포동에서 개최한 '런웨이 With 남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설공단과 협력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공연 시작 전부터 관람객이 몰리며 현장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시니어 세대의 도전과 활력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문화 콘텐츠로 꾸며졌다. 남포역과 자갈치역 사이 광장에서 열린 공연은 도심 공간을 무대로 활용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끌어냈다.
◆ 학생들이 직접 만든 특별한 런웨이
패션쇼는 '시간을 걷는 모델'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런웨이 무대를 결합해 진행됐다.
개막 무대에서는 1학년 학생들이 숟가락 난타 공연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드레스와 매니시 스타일을 활용한 런웨이가 펼쳐졌고, 공연 음악 역시 재학생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을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 '빌리진'을 활용한 퍼포먼스와 시크 매니시 콘셉트 무대, 양우산 퍼포먼스 등도 관람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완성되는 삶의 가치를 표현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 지역과 소통하는 문화콘텐츠 확대
학생들은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강정란 학회장은 "많은 시민들의 응원과 박수 덕분에 모델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금한나 시니어모델학과장은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무대에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셨다"며 "시니어모델학과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산대 시니어모델학과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신중년 세대의 사회 참여와 문화 활동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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