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벤 데이비스가 토트넘 홋스퍼 잔류 여부를 두고 관해 팬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더 스퍼스 웹’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이 최근 보도된 데이비스의 계약 연장 가능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토트넘 베테랑 수비수다.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는데 준수한 수비와 빌드업 능력을 보여주며 입지를 굳혔다. 토트넘 전성기 시절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 시절부터 시작해서 10년 넘게 레프트백, 센터백 자리를 오가며 뛰었고 1인분 역할은 했다.
최근 들어서는 입지가 불투명해졌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노쇠화로 인해 폼이 떨어졌고, 내구성도 하락한 모습이다. 지난 몇 시즌 동안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자주 이탈했는데 올 시즌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해 또 수술대에 올랐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베테랑인 만큼 이별이 유력해 보였는데 토트넘은 동행 연장을 원하는 모양새다. 매체는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손흥민이 떠난 뒤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가 된 데이비스는 올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그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라고 보도했다.
데이비스 재계약설을 두고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찬성 쪽 입장은 ‘데이비스는 리더이자 멘토다. 라커룸에 여전히 필요한 인물이다’, ‘토트넘이 앞으로 무엇을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호평했지만, 반대 쪽 입장에서는 ’어차피 출전도 하지 않을 선수라면 왜 급여를 줘야 하나? 스쿼드에 남겨두고 나중에 선수단이 비대하고 비효율적이라고 불평할 건가‘, ’전성기가 끝난 선수들과 결별하는 걸 너무 두려워한다. 그는 최소 3년 전에는 방출되어야 했다‘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팬들 사이에서 격론이 오가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데이비스가 어떤 형태로든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체는 ”데이비스는 포체티노 감독 시절부터 남아 있는 마지막 선수다. 그는 10년 이상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현재 33세인 만큼 계약이 연장되더라도 1년 정도의 단기 계약이 유력하다. 이후에는 코치직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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