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우디 자푸라 2단계 열병합 수주···2.1조원 규모 사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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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우디 자푸라 2단계 열병합 수주···2.1조원 규모 사업 확보

이뉴스투데이 2026-06-03 19:4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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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 [사진=한국전력]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전력이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2단계 열병합 발전사업을 수주하며 중동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한국전력은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와 자푸라 2단계 열병합 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에 대한 전력·증기 판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두산에너빌리티와 건설공사 계약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발전설비 용량 331MW, 시간당 증기 생산량 465톤 규모의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은 오는 2029년 6월까지 발전소를 준공한 뒤 17년간 전력과 증기를 공급할 예정이며 총 매출 규모는 약 2조1000억원(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자푸라 2단계 사업은 한전이 2022년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한 자푸라 1단계 열병합 사업의 후속 프로젝트다. 한전은 올해 6월 말 준공을 앞둔 1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 경험과 발주처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2단계 사업을 단독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운영은 한전과 아람코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맡는다. 발전소 건설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며 금융 부문에는 한국수출입은행, 운영 부문에는 한전이 참여한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국내 기업 해외 동반 진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그동안 사우디 전력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2009년 라빅 중유화력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자푸라 1단계 열병합 사업, 사다위 태양광 사업,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 사업, 다와드미 풍력사업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전 측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가스복합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동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기업들과 ‘팀코리아’ 체제를 구축해 해외 시장 공동 진출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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