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3일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환호했다. 반면 양 후보 선거사무소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55분께 경기 수원시 인계동 선거사무소 9층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도착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선대위 총괄위원장인 김태년 의원을 비롯해 김승원·박상혁·김영진·백혜련·염태영·최민희 의원 등과 양기대·고영인 전 의원 등도 자리했다.
MBC·KBS·SBS 지상파 방송 3사와 JTBC 출구조사 발표 직전 "5·4·3·2·1"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친 추 후보와 참석자들은 압도적인 우위 결과가 나오자 "와"라고 외치며 박수를 치고 환호했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추 후보 60.4%, 양 후보 34.1%를 기록했다. JTBC는 추 후보 56.4%, 양 후보 37.2%로 예측했다. 19.2~26.3%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참석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양손 엄지를 들고 "추미애"를 수차례 외쳤다. 추 후보는 환한 웃음을 띄며 승리를 자축했다. 김태년 의원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하이파이브도 했다.
다른 지역 출구조사 결과까지 지켜본 추 후보는 오후 6시 20분께 참석자들과 "당당한 경기" "든든한 추미애"를 함께 외친 뒤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상황실을 떠났다.
반면 수원시 영화동 국민의힘 경기도당 5층에 마련된 양 후보의 개표상황실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무거운 침묵에 휩싸였다. 참석자들 표정은 굳었고, 깊은 한숨도 새어 나왔다.
다른 곳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양 후보는 개표 추이를 지켜본 후 상황실 방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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