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경미한 소란…경찰, 3천400여명 투입해 돌발 상황 대비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김선형 기자 = 6·3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3일 대구·경북 지역 투표소에서는 일부 유권자들이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잇따랐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지역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신고는 모두 29건이다.
대부분 경미한 사안들로 이 가운데 투표 방해 및 소란 행위가 11건이었다. 이어 교통 불편 1건, 기타 17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8시 44분께 남구 한 투표소에서는 한 할머니가 투표 장소 변경과 관련한 불만을 제기하며 고성을 지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 확인 결과 이 소동으로 투표 진행에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투표 방해를 위한 고의성도 없다고 판단해 계도 조치했다.
오후 1시 44분께 북구 관내 한 투표소에서는 50대 남성이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소동은 투표소 오인에서 비롯됐으며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상황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종결 처리했다"고 말했다.
경북에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단순 소란, 오인 신고 등 선거 관련 112신고가 모두 9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 50분께 포항 북구 한 투표소에서는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큰소리로 투표 방법을 물어보는 등 소란을 피웠으며,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 남성을 계도한 뒤 정상적으로 투표를 마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접수된 신고 내용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관련법 위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경찰청은 이날 선거 개표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고 수준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선거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우발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날 경력 3천400여명을 동원해 보관소·투표소 경비, 투표함 회송, 개표소 경비 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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