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우세 1곳' 출구조사에 얼어붙은 국민의힘…탄식도 없이 적막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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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우세 1곳' 출구조사에 얼어붙은 국민의힘…탄식도 없이 적막만

폴리뉴스 2026-06-03 19:24:21 신고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 등 공동선대위원장들이 3일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 등 공동선대위원장들이 3일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일 6·3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마무리되고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와 JTBC 예측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압승이 예측되자 이를 지켜보던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적막에 휩싸였다.

이날 출구조사를 앞두고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는 당 관계자들과 취재진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출구조사 직전까지 서울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바닥났다는 소식에 대해 의견이 오가기도 했다.

오후 6시 KBS·MBC·SBS 방송3사는 출구조사에서 민주당 11곳 우세, 국민의힘 1곳 우세로 발표했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를 지켜본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대부분 난감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대구와 경북을 우세 지역으로, 서울·부산·울산·경남·강원·대전·충남·충북 등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 울산·경남·대전·충북에서 큰 격차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도 접전이긴 하지만 대체로 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앞줄에 앉아있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어두운 얼굴로 방송 화면을 응시했고, 뒤쪽에서는 간간이 옅은 한숨이 새어나왔다. 다른 참석자들도 제각기 휴대폰을 들여다보거나 깊은 생각에 잠긴 표정을 보였다.

송 원내대표가 방송 출연을 위해 이석하고 장 대표가 아무 말 없이 상황실을 떠난 뒤 몇몇 관계자들이 드나들었을 뿐 개표상황실은 출구조사 이후 1시간 동안 고요함이 지속됐다. 출구조사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던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체로 답을 피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경합지역이 4곳 정도 되는 만큼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사전투표 출구조사는 여론조사를 합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차 가능성이 있어) 결과를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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