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
3일 오후 6시20분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박 후보측 관계자 및 지지자들이 큰 환호성을 질렀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박 후보가 53.7%를 기록하며 45.5%를 얻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자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박찬대”를 연호했다. 선거사무소 곳곳에서는 서로 손을 맞잡고 승리를 예감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 후보는 환한 표정으로 박남춘 상임고문,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등과 악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결과를 지켜봤다. 허종식 공동선대위원장도 박 후보의 어깨를 두드리며 기쁨을 함께했다.
특히 JTBC 출구조사에서 박 후보가 56.6%를 얻어 유 후보(42.1%)를 14.5%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선거사무소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박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가 좋게 나왔다”며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시민들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캠프를 나섰다.
반면 같은 시각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선거사무소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45.5%를 기록한 데 이어 JTBC 조사에서도 42.1%로 나타나자 일부 지지자들은 탄식을 내뱉으며 굳은 표정으로 TV 화면을 응시했다.
유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때에 선거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캠프 관계자들도 예상 밖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유섭 총괄선대위원장과 신재경 총괄선대본부장, 홍일표 전 국회의원 등도 굳은 표정으로 결과를 지켜봤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 등 국민의힘 후보들이 우세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자 간간이 박수가 나왔지만 분위기는 금세 가라앉았다.
앞서 유 후보 지지자들은 출구조사 발표 30분 전부터 모여 “유정복 화이팅”을 외치며 응원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선거 운동 기간 다들 많이 응원해주고, 애써주셨는데 출구조사 결과가 좋지 않다”며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도성훈 후보 선거사무소에서는 출구조사 결과 도 후보가 37.1%로 이대형 후보(32.5%)를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지지자들은 “도성훈”을 연호하며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임병구 후보는 30.2%로 조사됐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