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데 새롭다…수국·호수·농촌체험으로 즐기는 평택 초록빛 하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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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데 새롭다…수국·호수·농촌체험으로 즐기는 평택 초록빛 하루 여행

투어코리아 2026-06-03 18:4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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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지난 4월 열린 평택 꽃나들이 / 사진-평택시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지난 4월 열린 평택 꽃나들이 / 사진-평택시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서울 근교에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평택을 눈여겨볼 만하다. 안성천과 진위천을 따라 펼쳐진 강변공원, 꽃과 정원이 어우러진 농업생태원, 자연 속 치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마을, 캠핑과 레일바이크까지 평택은 생각보다 다양한 초록빛 여행 코스를 품고 있다.

평택호관광단지, 호수 산책에 수상레포츠  즐기는 가족 나들이 명소

서해와 맞닿은 평택은 비옥한 평야를 바탕으로 대규모 쌀 생산이 이뤄져 온 도시다. 약 50년 전 조수 피해를 막기 위해 둑을 쌓아 바다를 막으면서 인공호수인 평택호가 조성됐고, 지금은 주변에 산책로와 전망 공간, 문화예술 시설이 들어서며 평택호관광단지로 발전했다.

평택호관광단지/사진-경기관광공사
평택호관광단지/사진-경기관광공사

평택호관광단지는 가족 주말 나들이에 잘 어울리는 공간이다. 수면 위로 높이 솟아오르는 수중분수, 푸른 바다로 나아가는 배를 형상화한 뱃머리전망대, 평택호를 배경으로 조형 작품이 어우러진 모래톱공원은 산책과 사진 촬영을 함께 즐기기 좋다. 호수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탁 트인 물길과 바람이 여행의 여유를 더한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한국소리터도 들러볼 만하다. 이곳에서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평택농악을 접할 수 있어, 평택호 여행에 전통문화 체험을 더할 수 있다. 단순히 호수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고유의 소리와 공연문화를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평택호관광단지의 매력이다.

수상레포츠를 즐기려는 여행객에게도 평택호는 흥미로운 선택지다. 호수 위를 시원하게 가르는 모터보트는 짜릿한 속도감을 선사하고, 오리배는 가족이나 연인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특히 패러글라이딩과 웨이크보드를 결합한 카이트보딩은 평택호를 대표하는 이색 레포츠로 꼽힌다. 낙하산 줄에 보드를 연결해 바람의 힘으로 물 위를 달리고 하늘로 점프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역동적이다.

내리문화공원, 안성천 따라 걷고 쉬는 가족형 강변 공원

팽성읍 내리에 자리한 내리문화공원은 평택의 자연과 여유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강변 공원이다. 안성천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고, 넓은 잔디밭과 잘 정비된 자전거길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쉬어가기 좋다.

6월 만개한 수국이 반기는 수국이 평택 내리문화공원 /사진-평택시
6월 만개한 수국이 반기는 수국이 평택 내리문화공원 /사진-평택시

특히 6월에는 내리문화공원 곳곳에 수국이 활짝 피어 계절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형형색색 풍성하게 피어난 수국은 산책길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고, 멋진 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수국의 계절을 맞아 강변 풍경과 꽃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이 시기 내리문화공원의 매력이다.

공원 내 잔디마당에서는 공연과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안성천 물결과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계절에 따라 핑크뮬리 정원도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인접한 내리 캠핑장과 함께 이용하면 당일 나들이를 넘어 캠핑과 휴식을 곁들인 일정으로 확장할 수 있다. 

평택시농업생태원, 꽃축제·농촌문화체험·시민텃밭이 어우러진 자연 체험 공간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지난 4월 열린 평택 꽃나들이사진-평택시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지난 4월 열린 평택 꽃나들이사진-평택시

오성면 숙성리의 평택시농업생태원은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 공간이다. 2018년 개장 이후 어린이 놀이터, 펫 놀이터, 어울마당, 시민 텃밭, 9개 읍면동 정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며 가족형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곳에서는 꽃축제, 농촌문화체험, 농업교육, 시민 텃밭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단순 관람을 넘어 배움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계절 꽃과 정원을 따라 걸으며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봄이면(4월)  ‘2026 평택 꽃나들이’ 축제가 평택시 농업생태원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꽃밭, 화훼전시관, 작가정원, 체험·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한다. 

매년 봄이면 열리는 '평택 꽃나들이' 축제/사진-평택시
매년 봄이면 열리는 '평택 꽃나들이' 축제/사진-평택시

초록미소마을, 치유농업과 반려견 공간이 만나는 힐링 체험지

오성면 신리의 초록미소마을은 자연 속에서 치유농업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한적한 마을 분위기와 잘 관리된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쉬어가기 좋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면역력 증진을 위한 효소찜질, 아로마를 활용한 천연 디퓨저와 향수 만들기, 전통 먹거리인 견과류 쌈장 만들기 등이 마련돼 있다.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최근에는 반려견 문화공간도 신설됐다. 반려견 운동장과 애견 카페가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는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초록미소마을은 농촌 체험, 치유, 반려견 동반 여행을 한 번에 아우르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다.

진위천유원지. 쉼터 48면·오토캠핑장 129면 갖춘 평택 대표 여가 공간

진위면 봉남리의 진위천유원지는 평택을 대표하는 가족형 여가 공간이다. 진위천을 따라 조성된 이곳에는 쉼터 48면과 오토캠핑장 129면이 마련돼 있어 캠핑과 당일 나들이 모두 가능하다.

레일바이크, 농구장, 족구장 등 다양한 시설도 갖췄다. 쉼터에서는 취사가 가능하며 조리대와 개수대를 이용할 수 있어 가족이나 단체 방문객에게 편리하다. 진위천을 따라 유원지를 한 바퀴 도는 레일바이크는 강변 풍경을 즐기며 추억을 남기기 좋은 체험 요소다.

진위천유원지 물놀이장/사진-평택시
진위천유원지 물놀이장/사진-평택시

트리하우스, 자연 속 오두막에서 보내는 프라이빗한 시간

진위면 마산리에 자리한 트리하우스는 자연 속에서 색다른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공간이다. 나무와 주변 숲이 어우러진 오두막형 공간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도심을 벗어나 사적인 분위기의 쉼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잘 어울린다.

무장애 시티투어... 리프트 버스로 누구나 즐기는 ‘경계 없는 평택 여행’

평택시는 관광 접근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평택 무장애 여행’을 주제로 리프트 버스로 시티투어를 정기운행하고 있다.  교통약자가 더 쉽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만들고, 제약 없이 평등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리프트 버스는 일반석 19석과 휠체어 6대 탑승 공간을 갖췄다. 2026년 ‘무장애 여행’ 코스는 정기운행 기간인 3~6월, 9~11월에 매월 2회 운영된다. 평택 시티투어 이용료는 식비 등 부대비용을 제외한 기본 이용료 3천 원이다.  

도시숲과 행복정원,기업·주민이 함께 만드는 생활권 녹지

평택 곳곳에서는 도시숲과 마을 정원 조성도 이어지고 있다.

평택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평택안성지사는 고평지구 통복천 인근 녹지에 ‘전기안전 숲’을 조성했다.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도심 녹지 형성을 위한 지역 상생 사업이다. 이번 ‘전기안전 숲’에는 레드로빈 홍가시나무, 백철쭉 등 총 704주의 수목이 심어졌다. 

함박산중앙공원에도 참여의숲이 조성됐다. 평택시와 캐논쎄미콘덕터엔지니어링코리아는  함박산중앙공원 내 녹지공간에 왕벚나무 20주를 심었다. 

송탄동에는 주민 참여형 생활권 정원인 ‘행복정원’이 조성됐다. 송탄동 행복정원단은 원도일동 보호수인 상수리나무 옆 방치된 유휴지를 초록빛 쉼터로 바꿨다. 라일락, 작약, 영산홍, 삼색병꽃나무, 타이니와인 등 봄과 초여름을 수놓는 초화류와 에메랄드그린, 누운향나무, 왜성남천 등 상록 식물을 심어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정원으로 탄생했다.

평택아트센터,1,301억 원 투입, 고덕신도시 문화 거점으로

평택의 문화 인프라도 확장되고 있다. 고덕신도시 함박산중앙공원 내에 자리한 평택아트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구조의 공연장으로, 1,318석 규모 대공연장과 305석 규모 소공연장을 갖춘다.대공연장은 다목적 공연장으로 설계됐으며, 세계적 수준의 음향 설계와 가변 음향시스템을 적용했다.  평택아트센터는 친환경적이고 무장애 설계를 적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이다. 

평택아트센터 / 사진-평택시
평택아트센터 / 사진-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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