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3일(현지시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가 전무했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시장조작에 참여하는 주요 금융기관(프라이머리 딜러)들의 수요에 따라 이날 7일물 역레포 조작이 제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7일물 역레포는 인민은행이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유가증권을 사들였다가 7일 후 되파는 방식의 단기 유동성 공급 수단이다.
중국매체 재련사는 이날 만기가 도래한 역레포 규모가 1천776억 위안(약 40조원)으로, 그만큼의 유동성이 회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 간 시장의 자금 환경이 너무 느슨한 만큼, 인민은행이 남아도는 유동성을 흡수해 자금이 금융 시스템 내에서 겉도는 상황을 피하려 한 것이라는 시장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역레포 규모가 전무한 것은 2024년 8월 이후 처음이라며 은행 시스템에 머물러 있는 자금이 경제 전반으로 유입되도록 하려는 조치라고 봤다.
ING은행의 린 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 초반인) 현재 유동성이 여전히 매우 충분한 만큼 인민은행이 추가 유동성 공급을 자제했을 수 있다"면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지 않는 한 통화정책 전환 신호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bsch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