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500억원짜리 가짜 오피셜 띄우며 기자·바르셀로나 저격한 ATM...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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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500억원짜리 가짜 오피셜 띄우며 기자·바르셀로나 저격한 ATM... 무슨 일?

금강일보 2026-06-03 17: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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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스페인 명문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정면으로 저격하는 듯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인 라민 야말, 페드리, 하피냐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 여기에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대표 문구인 'Here We Go!'까지 삽입하며 실제 이적이 성사된 것처럼 연출했다.

이는 최근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선수인 훌리안 알바레스 영입을 추진한다는 각종 이적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의 주장은 바르셀로나가 훌리안 알바레스에 대해 비드를 하지 않았음에도 마치 협상이 진행 중인 것처럼 포장하고, 영향력 있는 기자들을 통해 거짓 정보를 흘리며 관련 보도를 유도하고, 언론 플레이로 선수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는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다만 실제로 바르셀로나가 선수 영입을 위한 초기 접촉 또는 제안을 진행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아틀레티코가 불편함을 느낀 지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적시장 보도로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를 비롯해 마테오 모레토, 조르디 몬포트 등 이른바 '1티어 기자'들 역시 구단 또는 관계자들로부터 정보를 전달받아 보도하는 구조인 만큼, 협상 진척 상황이 외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과정 자체가 선수의 충성심과 팀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틀레티코는 게시물에 " 우리는 이 가짜 게시글을 만드는 데 단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우리는 현실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당신이 보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 특히 그것이 바르셀로나와 관련된 것이라면"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는 최근 바르셀로나 관련 이적설 보도들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동시에, 온라인상에 유통되는 정보와 이미지가 얼마든지 조작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특히 마지막 문장인 "특히 바르셀로나와 관련된 것이라면"이라는 표현은 이번 게시물이 유머가 아닌 바르셀로나와 일부 현지 언론을 겨냥한 공개적인 견제였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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