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권혁빈이 경험을 쌓으며 내야의 사령관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인천=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53)이 내야수 권혁빈(21)의 활약에 미소를 보였다.
설 감독은 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권)혁빈이가 성장하는 부분이 감독으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권혁빈은 2025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61순위로 키움에 지명받은 프로 2년차 내야수다.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1군에 데뷔해 22경기서 타율 0.100, 1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퓨처스(2군)리그서 시즌 개막을 맞이해 지난달 1일 1군에 콜업됐다. 한 달간 주전 유격수를 맡아 2일까지 26경기서 타율 0.220, 8타점을 마크했다.
키움 권혁빈이 경험을 쌓으며 내야의 사령관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권혁빈은 내야의 사령관으로 안정감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격수로 176.2이닝 나서는 동안 1실책을 하며 안정감 있는 수비를 자랑했다. 타격에서도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일 인천 SSG전서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12-6 승리를 이끌며 8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키움은 2026시즌 어준서(20)로 주전 유격수를 확정했으나 12경기 만에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어준서는 현재도 부상 회복 중이다. 1군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내야의 빈자리를 권혁빈이 잘 메워주고 있다. 안정된 수비와 조금씩 발전하는 타격으로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키움 권혁빈(오른쪽)이 경험을 쌓으며 내야의 사령관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설 감독은 “유격수는 수비로 투수를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비력에 비중을 두고 선수를 내보낸다”며 “(권)혁빈이는 수비서 잘 움직여주며 실책도 많이 저지르지 않는다. 타격에서도 조금씩 자신감을 얻어가는 과정”이라고 칭찬했다.
권혁빈이 꾸준히 활약하고, 어준서가 부상서 복귀하면 키움 내야는 더 탄탄해질 수 있다. 이는 설 감독이 그리는 내야 청사진과도 관련이 있다.
설 감독은 “어준서가 복귀한 뒤 컨디션을 봐야겠지만, 유격수 또는 3루수로도 활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며 권혁빈과 어준서가 내야진을 이끌어가며 만들 시너지를 기대했다.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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