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가격 추이] 6월 1주차 유류할증료 부담 속 특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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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가격 추이] 6월 1주차 유류할증료 부담 속 특가 경쟁

센머니 2026-06-03 16:2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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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김병진 기자] 이번 주 항공권 시장은 유류할증료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항공사 특가가 함께 나오면서 노선별 실제 총금액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모습이다. 국제선은 6월 발권분에 유류할증료 27단계가 적용돼 5월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부담이 남아 있다. 그래서 광고에 보이는 기본 운임만 보기보다 유류할증료와 공항 이용료를 더한 실제 총금액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선에서는 제주행 항공권이 특히 눈에 띈다. 제주도는 6월 4일부터 30일까지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 지원금을 지급하는데, 왕복 항공권으로 체류 기간을 확인한다. 2박 이상이면 2만원, 5박 이상이면 5만원이 지급된다. 숙박 또는 렌터카 예약 내역도 함께 필요해 제주 여행객은 항공권 예약 확인서와 관련 서류를 출발 전부터 챙겨두는 편이 좋다.

다만 제주 관련 할인이라고 해서 항공권까지 모두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제주 관광 상품 플랫폼 탐나오의 할인은 6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지만 항공 상품은 제외된다. 숙박·체험·관광 상품 중심으로 할인받을 수 있어, 제주행 여행비를 따질 때는 항공권과 현지 상품 비용을 따로 계산해야 한다.

국제선에서는 저비용항공사들의 특가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기본 운임 1000원대, 수천원대 특가가 나왔지만 실제 구매가는 유류할증료와 공항 이용료가 붙으면서 크게 달라진다. 실제로 일부 노선은 기본 운임이 매우 낮아도 최종 결제 금액은 약 10만원 수준으로 형성됐다. 화면에 보이는 첫 가격만 보고 바로 결제하기보다 마지막 결제 단계까지 내려가 실제 총금액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티웨이항공은 6월 1일부터 13일까지 국제선 54개 노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멤버십 회원은 6월 1일 선예매가 가능했고, 일반 회원 판매는 6월 2일부터 시작됐다. 할인코드와 쿠폰이 함께 제공돼 같은 노선이라도 회원 여부, 예매 시점, 탑승 기간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날 수 있다. 특가 항공권은 취소·변경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 가격만 보지 말고 조건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성수기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여름 휴가철이 가까워지면서 7~8월 출발 여행은 가격이 오르기 쉬운 시기다. 최근 여행객들은 단순히 가장 싼 상품보다 출발 전 비용이 확정되는 상품을 더 선호하는 흐름을 보였다. 쇼핑, 선택 일정, 팁이 없는 이른바 3무 상품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116.8% 늘었다. 항공권도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어, 싼 운임보다 수하물 포함 여부와 좌석 지정, 변경 수수료까지 포함한 실제 총금액 비교가 더 중요해졌다.

주요 국제 노선별로 보면 일본은 특가 경쟁이 가장 두드러진다. 반면 장거리나 일부 유럽 노선은 비용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에서 이관된 일부 유럽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7월 총 26편 결항하기로 했다. 장거리 노선은 기름값과 정비 부담이 커 운항 조정 가능성까지 함께 봐야 한다. 일정이 중요한 여행이라면 결제 전 결항 시 변경 지원이나 수수료 면제 안내도 체크하는 편이 안전하다.

동남아에서는 다낭이 꾸준히 주요 여행지로 꼽힌다. 다낭은 자유여행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현지 공항 이동과 예약 서비스도 강화되는 추세다. 다만 일부 항공사는 고유가 장기화에 따라 인천~다낭 노선 일부 운항을 축소했다. 동남아 노선은 비교적 익숙하고 부담이 덜한 여행지로 선택되지만, 출발 시간 변경이나 감편 여부를 함께 봐야 예상치 못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통합을 앞두고 안전 체계를 맞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실제 노선에서 종합점검비행도 이달 진행된다. 인천~제주, 인천~부산 같은 국내선과 여러 국제선 기종이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항공사 통합 이슈 자체보다 운항 시간, 기종 변경, 탑승 수속 안내가 달라지는지 확인하는 쪽이 더 실용적이다.

항공권 예매 때는 세 가지를 꼭 봐야 한다. 첫째, 광고 운임이 아니라 유류할증료와 공항 이용료를 더한 실제 총금액이다. 둘째, 수하물 포함 여부와 좌석 지정, 취소·변경 수수료다. 셋째, 프로모션 적용 조건과 탑승 가능 기간이다. 특히 학생·청소년 운임처럼 혜택이 넓어진 상품은 신분증과 재학 증빙이 필요할 수 있어 서류 조건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해외여행 전체 비용도 함께 살펴야 한다. 숙박 예약 플랫폼에서는 처음 보인 가격과 결제 직전 가격이 달라지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권을 싸게 샀더라도 숙소, 현지 이동, 수하물, 좌석 비용이 뒤늦게 붙으면 여행비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 항공권은 따로, 숙소는 따로 보지 말고 여행 전체를 한 번에 계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번 주 항공권 시장은 유류할증료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특가 경쟁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 제주행은 지원금 확인용으로 항공권 보관이 중요하고, 일본과 다낭 등 인기 노선은 특가와 운항 변동을 함께 봐야 한다. 결국 가장 싼 가격보다 실제 총금액과 변경 조건을 확인한 예약이 생활비를 아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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