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표를 행사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군 유가읍 제3투표소에서, 이 전 대통령은 서울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본투표에 참여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투표소에는 경찰 20여명과 경호원 등이 1시간 전부터 경호를 시작하며 질서유지선 등이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머리에 분홍색 줄무늬 셔츠, 흰색 바지와 운동화를 신은 채 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은 유권자 뒤에 줄을 서 5분 정도 기다려 투표를 진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투표는 국민의 정말 중요한 권리이며 동시에 의무"라며 "그래서 모든 분이 그 소중한 한표를 다 행사하셔서 더 좋은 우리나라에 미래를 만들어주셨으면 한다"고 투표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서 나라가 나아갈 방향이 정해지니까, '많이'가 아니라 '반드시' 참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 통합을 위한 향후 계획을 묻자 잠깐 망설이다 "그냥 가겠습니다"라며 웃으며 현장을 떠났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자택 인근의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소 입구에서 만난 시민들의 요청을 받고 사인을 해주거나 같이 사진 촬영을 이어갔다. 투표소로 들어가는 길에 마주친 시민들에겐 "투표했어요?"라고 묻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는 국민의 의무니까 잘 참여했고, 많은 국민들이 이 선거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주민자치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지방선거가 내란 세력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제가 거주하는 양산지역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정치를 바꾸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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