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 맞는 말이다”…엑스에 올린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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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 맞는 말이다”…엑스에 올린 글 (전문)

위키트리 2026-06-03 14:5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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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자료 사진. 박 전 대통령은 3일 오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박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투표는 국민의 정말 중요한 권리이며 동시에 의무"라며 "그래서 모든 분이 그 소중한 한 표를 다 행사하셔서 더 좋은 우리나라에 미래를 만들어주셨으면 한다"라고 투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서 나라가 나아갈 방향이 정해지니까 '많이'가 아니라 '반드시' 참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본투표가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글을 엑스에 올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오후 엑스에 투표 독려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날 투표에 참여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언급했다.

선거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와 선거 참여를 강조하는 말이 선거운동이나 정치 중립의무 위반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머니나 유초등 선생님을 찾아 스스로의 도덕적 민주적 판단 기준이 온당한 지극히 초보적인 의논을 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공화국에서 정치적 판단의 기준은 상식과 국민이어야 하고 정치는 누군가를 욕하며 우연한 실패의 반사이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잘하기 경쟁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에서 '많은 국민이 투표했으면' 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말이나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에 대해 아무도 반론하지 않는다. 맞는 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자 현실과 미래의 주인이신 대한국민 여러분, 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투표를 포기하지 말고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찾아 반드시 투표하자"라고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자료 사진. 이 전 대통령은 3일 오전 서울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취재진과 만나 "투표는 국민의 의무니까 잘 참여했고 많은 국민들이 이 선거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은 3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투표는 국민의 정말 중요한 권리이며 동시에 의무"라며 "그래서 모든 분이 그 소중한 한 표를 다 행사하셔서 더 좋은 우리나라에 미래를 만들어주셨으면 한다"라고 투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서 나라가 나아갈 방향이 정해지니까 '많이'가 아니라 '반드시' 참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이날 오전 서울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취재진과 만나 "투표는 국민의 의무니까 잘 참여했고 많은 국민들이 이 선거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자료 사진 / 뉴스1
다음은 3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에 올린 글 전문이다.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자. 반드시 투표하자. 정치를 포기한 결과는 가장 저질스런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말은 특정한 후보나 진영을 유리하게 하는 선거운동일 수 없습니다.

착하게 살아야 한다. 나쁜 아이들과 어울리지 말아야 한다는 충고가 편가르기나 누군가를 음해하는 것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나쁜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한 민주주의에 대한 공자님 말씀인 이 말에 화낼 이유가 없습니다. 도둑조차도 도둑질은 나쁘다는 말에 속으로 화가 날 지언정 겉으로 화를 내지는 않습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와 선거참여를 강조하는 말이 선거운동이나 정치중립의무 위반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머니나 유초등 선생님을 찾아 스스로의 도덕적 민주적 판단기준이 온당한 지 극히 초보적인 의논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공화국에서 정치적 판단의 기준은 상식과 국민이어야 하고, 정치는 누군가를 욕하며 우연한 실패의 반사이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잘하기 경쟁이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많은 국민이 투표했으면" 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말이나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에 대해 아무도 이것이 반론하지 않습니다. 맞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자 현실과 미래의 주인이신 대한국민 여러분. 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투표를 포기하지 말고,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찾아 반드시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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