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허수아비'에서 끝까지 뉘우치지 않는 악랄한 형사 장명도를 연기한 전재홍이, 아버지이자 대선배 배우 전국환에 대한 깊은 존경심과 함께 신예 배우로서의 솔직한 긴장감을 털어놓았다.
아버지 전국환의 조언 "연연하지 말라"…가슴에 새긴 한마디
전재홍은 작품 모니터링을 통해 스스로 부족함을 발견하고 아버지 전국환과 식사 자리에서 그 아쉬움을 솔직하게 꺼냈다. 전국환은 "몇 번 더 경험하다 보면 채워지는 것이니 너무 연연하지 말라"고 조용히 건넸고, 전재홍은 이 말이 지금에서야 더 깊이 와닿는다고 털어놓았다.
평소 연기에 대해 먼저 말을 꺼내지 않는 전국환이지만, 이번 '허수아비'에 대해서는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전재홍은 "요즘 아버지를 배우로서 더욱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송날이 오디션"…여전히 긴장 늦출 수 없는 신예의 현실
전재홍은 드라마 방송 기간 내내 "드라마가 방영될 때마다 오디션을 보는 기분"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배우로서의 불안감을 숨기지 않았다. 언제 선택받을지 모른다는 불확실성 속에서 이번 작품에 더욱 절박하게 임했다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선배 배우들의 연기 방식을 하나하나 관찰하며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는 데 집중했다. 백현진을 비롯한 무대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과의 앙상블은 전재홍에게 연기의 새로운 자극이 됐다.
매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허수아비'가 남긴 동력
공동 주연 김은우는 아내의 지지 덕에 무대 배우로서의 고독한 시간을 버텨낼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두 배우 모두 '허수아비'를 계기로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공통적으로 드러냈다.
전재홍은 "연기할 때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이보다 좋은 작품을 만나기 어렵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한다"며 배우로서의 절박한 태도를 숨기지 않았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부전자전이라더니 전재홍도 결국 믿고 보는 배우 됐다", "아버지한테 인정받은 거 아니냐, 이미 성공한 거지" 같은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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