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오른쪽)는 3일(한국시간) 패밀리필드서 열린 밀워키전서 8회초 대타로 출전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위스콘신주|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MLB) 전체 타격 10위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6 MLB 원정경기서 8회초 대타로 교체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1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시즌 타율이 0.307로 상승했다. 팀은 3-8로 패했다.
좌타자 이정후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 올리지 못했다. 밀워키가 왼손투수 카일 해리슨을 선발투수로 기용했기 때문에 벤치에서 대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후반 득점이 필요한 상황서 이정후를 내보냈다.
이정후는 자신이 할 일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팀이 2-4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1·2루서 구원투수 아브네르 우리베의 초구 싱커를 받아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8회말 4실점 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송성문은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 2번을 당하는 등 상대 투수와 승부서 고전했다. 시즌 타율은 0.154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결장했다. 몸 상태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최근 타격 부침이 길어져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김하성은 올해 1월 다친 오른손 중지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달 12일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13경기서 타율 0.089로 부진하다. 유격수 포지션서 경쟁하는 마우리시오 듀본(32)과 호르헤 마테오(31)가 각각 타율 0.249, 타율 0.305로 활약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야후 스포츠는 3일 “김하성의 기회는 끝났다. 듀본이나 마테오와 경쟁을 이겨내고 주전이라는 걸 증명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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