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배드민턴 요정'으로 유명한 팔로워 112만의 일본 배드민턴 최고 스타 시다 치하루가 파트너를 바꾼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일본의 시다 치하루-이가라시 아리사 조(세계랭킹 12위)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여자복식 1회전(32강)에서 영 응아 팅-영 푸이 람(홍콩·세계랭킹 21위) 조에 게임스코어 1-2(21-18 15-21 13-21)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시다-이가라시 조는 접전 끝에 1게임을 따내며 앞서갔지만, 이어진 2게임과 3게임에서 내리 패해 대회를 조기에 마감했다.
시다에게는 연이은 악재다.
시다는 지난달 일본배드민턴협회가 발표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엔트리에서 최종 제외됐다. 시다-이가라시 조는 후쿠시마 유키-마쓰시마 마유 조(세계랭킹 5위), 나카니시 기에-이와나사 린 조(세계랭킹 6위)에 세계랭킹에서 밀려 홈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출전이 좌절됐다.
아시안게임 출전 불발로 개인 성적에 집중하게 된 시다는 이가라시와 함께 인도네시아 오픈에 출전했으나, 자신들보다 랭킹이 낮은 홍콩 듀오에게 쓰라린 역전패를 당하며 짐을 싸게 됐다.
공교롭게도 시다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 직후 파트너를 교체한 시기를 기점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시다는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뒤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기 위해 파트너 교체를 단행했으나, 오히려 파트너가 바뀐 뒤 국제대회에서 초반에 탈락하는 등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서 한국의 정나은-이연우 조에 패해 1회전 탈락한 것에 이어 전영 오픈(슈퍼 1000),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첫 판에 무너졌다.
지금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시다의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사진=시다 치하루 SNS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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