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는 리버풀 레전드 ⑱ 히피아! ‘캐러거 센터백 정착은 사실 히피아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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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는 리버풀 레전드 ⑱ 히피아! ‘캐러거 센터백 정착은 사실 히피아 빨’

풋볼리스트 2026-06-03 12:20:00 신고

로비 파울러(왼쪽)와 사미 히피아(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비 파울러(왼쪽)와 사미 히피아(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00년 전후 리버풀에서 가장 든든한 수비수는 틀림없이 사미 히피아였다. 제이미 캐러거가 센터백으로 잘 정착할 수 있었던 것도 절대상수히피아의 안정감 덕분이었다. 내한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의 전설적 선수들이 왜 우리의 추억 속에 강렬하게 박혀 있는지 한 명씩 돌아보는 시리즈다.

추억 속 그의 모습: 압도적 피지컬, 안정감, 확실한 월클 센터백

핀란드 빙벽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히피아. 그를 보면서 세상에 핀란드라는 나라가 있는지 처음 알았던 어린 축구팬이 많다. 네덜란드 리그를 거쳐 1999년 리버풀로 이적, 10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후 바이엘04레버쿠젠으로 이적해 2시즌 뛰고 은퇴했다. 압도적인 체격조건과 제공권, 침착하고 안정적인 수비, 당시 기준으로 준수한 빌드업과 종종 주장 완장을 찬 리더십까지 여러모로 탁월한 수비수였다.

리버풀 활약: 늘 듬직했던 히피아, 파트너가 누구든 이끌어준 커맨더

히피아의 옆을 거쳐간 파트너들을 보면 그가 얼마나 든든했는지 간접 체험 가능하다. 리버풀 첫 시즌, 오자마자 팀내 최다경기에 출전하면서 스테판 앙쇼와 센터백 조합을 이뤘다. 2003-2004시즌은 한동안 후보였던 이고르 비스칸이 히피아의 후보로 올라왔다. 원래 풀백이던 제이미 캐러거가 서서히 센터백으로 자리를 옮기다 2004년 여름부터 아예 히피아의 파트너가 됐다. 늘 든든하던 히피아는 2006년 여름 이후 부상이 종종 생기고 후배 다니엘 아게르, 마르틴 스크르텔 등이 영입되면서 예전만한 입지는 아니었다. 그러나 히피아는 다른 팀의 러브콜에도 잔류를 택했다. 2009년 떠나는 날까지 로테이션 멤버로서 기여했다.

앨런 시어러(뉴캐슬유나이티드)와 사미 히피아(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앨런 시어러(뉴캐슬유나이티드)와 사미 히피아(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만남이 특별한 이유: 흥민이네 나라에 또 왔어요

레버쿠젠에서 은퇴하고 얼마 안 돼 지휘봉을 잡았다. 이때 손흥민을 함부르크로부터 영입해 왔다. 비록 히피아 본인은 감독으로서 그리 재능이 있었던 것 같지 않고 오래가지 못했으나, 손흥민은 잘 챙겨줬던 관계다.

히피아가 출전하는 레전드 매치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을 통해 6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리버풀 레전드팀 더 레즈와 바르셀로나 레전드가 대결한다. 예매는 NOL 티켓에서 진행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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