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밭이 있는 씨름장에서 투표하니 참 이색적이고 의미가 남다르네요.”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씨름장이 ‘이색 투표소’로 변신해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은 성남시 234곳 투표소 가운데 유일하게 마련된 이색 투표소다. 투표소는 행정복지센터, 학교 등 공공기관에 설치된 것과 대조적이다. 평소에는 씨름장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전국 단위 선거가 있을 경우 투표장으로 쓰이고 있다.
이날 찾은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제2투표소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씨름장. 투표용지를 건네는 선거 안내원들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로 씨름장이 북적였다.
유권자들은 실내씨름장 입구에 적힌 ‘성남시씨름장’이라는 간판과 ‘성남동 제2투표소’라는 안내를 확인한 뒤 안으로 들어갔다. 모래밭 옆에 설치된 기표소가 신기한 듯 연신 실내를 둘러보기도 했다. 또 어린아이들과 투표소를 방문한 유권자들은 자녀와 함께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으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씨름장에서 투표한 김정규씨(36)는 “보통 관공서나 학교 같은 곳에 투표소가 차려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모래판 옆에 투표소가 설치돼 솔직히 놀라운 것도 사실”이라며 “이색적인 곳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