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6월 극장가에 유쾌한 에너지가 번진다. 배우 박지현이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3일 개봉하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돌연 해체된 뒤, 20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를 붙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전부터 호기심을 자극해온 이 영화는 드디어 베일을 벗고 관객 앞에 섰다.
박지현은 극 중 팀의 중심이었던 ‘변도미’로 분해 극을 이끈다. 무대 위에서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던 인물이지만, 현재는 재벌가 며느리로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인물. 과거와 현재의 간극이 가장 크게 드러나는 캐릭터인 만큼, 박지현은 외형부터 디테일까지 변화를 촘촘히 설계해 입체감을 더했다.
특히 걸그룹 센터 출신다운 화려한 무대와 현실적인 삶 사이를 오가는 ‘변도미’의 양면성이 관전 포인트다. 극 중 등장하는 ‘Love is’와 ‘Shout it out’ 무대는 작품의 흥을 끌어올리는 핵심 장면으로, 배우가 직접 준비한 퍼포먼스가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박지현은 제작발표회에서 “당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태닝과 메이크업에 신경을 많이 썼다. 메인 보컬 설정이라 발성에도 공을 들였다”고 밝히며 캐릭터 구현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작은 요소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려 한 그의 고민이 스크린에 어떻게 녹아들었을지 기대가 모인다.
그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해온 박지현은 이번 작품에서도 또 다른 얼굴을 꺼내든다. 영화 ‘히든페이스’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그는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X형사’ 등 드라마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왔다.
멈추지 않는 행보도 눈길을 끈다. ‘와일드 씽’으로 스크린을 찾은 데 이어, 오는 6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에서는 7년 차 직장인 차지윤 역으로 현실 공감을 예고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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