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로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지역이 되기를 바랍니다.”
6·3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3일 오전 9시께 인천 서구 가정1동 제2투표소. 원도심인 이곳은 어르신요양시설이 있는 A병원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혹시나 어르신들이 투표소를 찾지 못할까 병원 100m 앞부터 화살표가 그려진 종이가 붙어있다. 투표 사무원은 물론 요양시설 관계자까지 나서 더운 날씨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온 어르신을 부축해 안내한다.
어르신 김정순씨(89)는 “남편 건강이 좋지 않아 혼자 왔다”며 “나 또한 다리가 아픈데 집에 돌아가면 남편을 돌볼 생각에 막막하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지역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지만 (복지가) 조금 더 나아져 건강하고 즐겁게 노년을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주민이 사는 자치구답게 어르신뿐만 아니라 많은 청년도 이곳을 찾는다. 일찍 투표를 마치고 휴일을 즐기려는 듯 옷차림이 밝고 가볍다.
청년 유다희씨(25)는 “원도심이지만 어르신뿐만 아니라 청년도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출·퇴근이 어려워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휴식도 알차게 즐기도록 문화·체육시설이 갖춰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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