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돌싱N모솔’이 마지막까지 진심으로 시청자를 설득했다. 눈물과 용기가 교차한 끝에 세 커플이라는 결실을 남기며 시즌1의 막을 내렸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E채널 ‘돌싱N모솔’ 최종회에서는 5박 6일 연애기숙학교의 여정을 정리하는 졸업식과 함께, 출연자들의 마지막 선택이 공개됐다. 갈등과 오해로 얽혔던 관계는 끝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방향으로 흘렀고, 예상 밖의 해피엔딩이 완성됐다.
시청률도 화답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549 여성 타깃 시청률은 평균 1.4%, 최고 1.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찍었다. 동시간대 1위는 물론, 30대 남녀 시청률에서도 선두를 차지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최종 선택을 앞둔 밤, 출연자들은 누구보다 현실적인 고민 앞에 섰다. 감정에 솔직해지고 싶지만 각자의 상황과 속도 차이가 발목을 잡았다.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감정선은 밤새 이어졌고, 그 과정 자체가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두쫀쿠’는 ‘수금지화’와의 첫 스킨십이 지닐 의미와 책임을 고민했고, 관계가 상처로 남을 가능성까지 털어놓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불나방’과 ‘루키’는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부딪혔고, ‘핑퐁’과 ‘낙화유수’는 마음의 속도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엇갈렸다. 이들의 갈등은 단순한 연애 예능을 넘어선 현실 서사로 다가왔다.
분위기를 바꾼 건 졸업식이었다. 출연자들은 서로를 통해 배운 감정과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서툴렀던 시작을 지나, 진심을 이해하게 된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현장은 순식간에 눈물로 물들었다.
결국 세 커플이 탄생했다. ‘두쫀쿠♥수금지화’는 두려움을 함께 넘어섰고, ‘불나방♥루키’는 현실의 벽을 인정하면서도 손을 잡았다. ‘순무♥조지’는 오해를 풀고 끝내 서로를 선택했다. 예상 이상의 결과에 스튜디오 역시 감동으로 가득 찼다.
이번 시즌이 남긴 의미는 단순한 커플 매칭 이상의 가치다. 이혼을 경험한 여성들과 연애 경험이 없는 남성들이 만나 서로의 결핍을 채워가는 구조는 신선한 설정을 넘어 진정성 있는 서사로 이어졌다. 서로 다른 상처와 서툶이 맞닿으며 만들어낸 관계의 변화가 프로그램의 핵심이었다.
초반 화제성에 기대던 흐름은 점차 ‘성장 서사’로 확장됐다.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던 이들이 결국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다. 시청률 역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경쟁 프로그램과의 격차를 벌렸다.
특히 2549 여성 시청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일부 구간에서는 경쟁작 대비 수십 배에 달하는 격차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30대 남성 시청자까지 끌어들이며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온라인 반응도 뜨거웠다. 입소문을 타고 OTT 플랫폼으로 확장된 ‘돌싱N모솔’은 공개 이후 상위권을 유지하며 화제성을 이어갔다. 결국 이 프로그램은 자극적인 설정보다 ‘진심’이 더 강력한 힘을 가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진한 여운을 남긴 시즌1이 끝난 가운데, 다음 이야기를 향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오는 6월 9일에는 출연자들의 비하인드와 이후 이야기가 담긴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으로, 여운을 이어갈 전망이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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