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쉼터·자립지원관 생활 청소년 대상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는 가정 밖 청소년의 학업과 자립을 돕기 위해 장학금을 신설하고 첫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기존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것을 '가정 밖 청소년'으로 확대한 것이다.
시는 지난 4월 대상자를 모집하고 지난달 세 차례 심사를 거쳐 총 112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가정 밖 청소년 9명이 처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청소년쉼터와 자립지원관에서 생활하는 청소년 9명이 1인당 연간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2차례에 걸쳐 받게 됐다.
이번 장학금 수령 대상은 서울 소재 중장기 청소년쉼터와 자립지원관에서 생활하는 가정 밖 청소년 가운데 중·고·대학교에 다니거나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이다.
서울시는 총 19개의 청소년 복지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중장기 청소년 쉼터는 가정 복귀가 어렵거나 장기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이 지내는 곳이고, 청소년 자립지원관은 일정 기간 시설의 지원을 받았음에도 가정, 학교, 사회로 돌아가기 어려운 청소년의 자립을 돕는 곳이다.
청소년쉼터는 가정 내 갈등·학대·폭력·방임이나 가정 해체, 가출 등으로 보호자에게서 벗어나 사회적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보호하는 시설로, 의식주를 제공하고 상담, 학업, 직업훈련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에게 경제적 지원과 함께 장학생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초역량 강화 교육과 자립 생활에 필요한 경제 교육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하반기부터는 청소년쉼터 및 자립지원관 이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사지 예방교육과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불안정한 가정 환경으로 시의 도움을 받는 청소년들이 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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