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권 오만·무법 폭주 멈춰세워야"…막판까지 '정권 심판론' 강조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당일인 3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 특검법을 저지하고 경제 실정을 심판하기 위해 '기호 2번'을 지지해달라며 투표 독려에 매진했다.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재명의 오만과 무법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 국민이 견제하고 막아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물가·고환율·고금리를 거론, "이재명이 자신만 살겠다고 국정을 내팽개친 결과는 경제 파탄과 민생 붕괴"라며 "이재명 말대로 투표를 포기하면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게 될 것이다. 투표 포기는 오만한 이재명에게 재판을 지울 기회를 주는 것이고, 내 집, 내 재산, 내 월급, 나의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현역 의원들, 시·도 지사 후보들은 SNS 등을 통해 투표 참여 인증사진과 투표 독려 메시지를 올리며 지지층에 본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중앙선대위 '공소취소 특검법 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투표 참여 호소문'을 내고 "내 한 표가 작다고 생각하지 말고 투표로 이 대통령의 재판 취소를 막아달라. 권력이 죄(를) 지우는 나라를 막아달라"고 했다.
박성훈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오늘 우리가 무관심하다면 정권의 독선과 폭주에 면죄부를 주는 결과가 될 것이고, 그 대가는 세금 폭탄과 파탄 난 국가 경제의 고통이 되어 국민 몫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전국 곳곳의 격전지에서 단 몇 표 차이로 승패가 갈린다. 내가 포기한 한 표는 무도한 세력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이 SNS에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라는 글을 재차 올린 데 대해 "선거 당일에도 저질 편 가르기와 선거 개입을 하고 있다. 노골적인 선거 개입 잔꾀가 눈물겹다"며 "국민들이 생각하는 진짜 저질은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라고 직격했다.
또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나란히 SNS 품앗이를 하며 선거판을 흔들어대는 모습은 이 정권이 법치주의와 선거 중립 원칙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라고 비판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이날 자정까지 유세했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나 하나쯤 안 가도 결과는 똑같겠지'라는 생각이 깊어질수록 함께 지켜야 할 것들이 조금씩 무너진다"며 "균형추를 쥐고 계신 분이 서울 시민들이다. 가족과 이웃의 손을 잡고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장으로 향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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