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안도니 이라올라 전 본머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리버풀이 이라올라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지난 2023년부터 본머스 지휘봉을 잡은 뒤 3년 동안 EPL 무대를 누볐다. 이라올라 감독은 부임 첫해 팀의 리그 12위를 이끌었고, 이듬해 9위까지 올랐다. 계약 만료를 앞둔 2025~26시즌에는 6위를 이끌며 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안겼다. 이라올라 감독은 본머스를 이끌고 127경기 48승 38무 41패를 기록했다.
리버풀이 이라올라 감독을 원한 건 더 공격적이고 주도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인 거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지난 2024~25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EPL 정상에 올랐으나, 2025~26시즌엔 5위에 그쳤다.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해 플로리안 비르츠, 알렉산더 이삭 등 전력을 보강했음에도 이전의 폭발력 있는 공격 축구를 재현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슬롯 감독은 결국 성적 부진으로 조기에 팀을 떠나야 했다. 반면 같은 기간 본머스서 공격 축구를 선보인 이라올라 감독에게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ESPN은 “이라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본머스를 6위로 이끄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슬롯 감독을 대체할 유력한 후보로 빠르게 부상했다”며 “그는 구단과 2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는 이미 이라올라 감독을 선호한 거로 알려졌다. ESPN에 따르면 제라드는 TNT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이라올라 감독이 본머스에서 정말 멋진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그의 스타일은 리버풀에 잘 맞을 거”라며 “그 역시 당연히 차기 사령탑 후보에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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