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우디 자푸라 2단계 열병합 수주...2.1조원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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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우디 자푸라 2단계 열병합 수주...2.1조원 매출 기대

아주경제 2026-06-03 09:57: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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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이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Jafurah) 열병합 발전사업 2단계 사업을 수주하며 중동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자푸라 2단계 열병합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전력 및 증기 판매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데 이어 두산에너빌리티와 건설공사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발전 설비용량 331MW, 시간당 증기 생산량 약 465t 규모의 열병합 발전소를 오는 2029년 6월까지 건설한 뒤 17년간 전력과 증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은 사업 기간 약 2조1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자푸라 2단계 사업은 한전이 2022년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한 자푸라 1단계(317MW) 열병합 사업의 확장 프로젝트다. 한전은 1단계 사업을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며 사업 수행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인정받아 2단계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2단계 사업은 한전과 아람코가 합작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경영하며, 발전소 건설에는 두산에너빌리티, 금융에는 한국수출입은행, 운영에는 한전 등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국내기업 해외 동반 수출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이번 수주는 발전소 건설을 넘어 운영·금융·기자재 공급까지 국내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패키지형 수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사우디가 대규모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만큼 향후 발전·전력망·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도 추가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전은 2009년 라빅 중유화력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자푸라 1단계 열병합, 사다위 태양광,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 발전사업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사우디 전력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왔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가스복합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동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하반기 발주 예정인 아람코의 후속 열병합 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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