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한 번 볼까 말까” 암수 꽃 동시에 터진 고대 식물 소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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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 번 볼까 말까” 암수 꽃 동시에 터진 고대 식물 소철 눈길

경기일보 2026-06-03 09:57: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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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철 암꽃 개화 모습. 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2억년 전 지구상에 등장한 고대 식물 '소철'이 충남지역 곳곳에서 꽃을 피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개화가 드문 소철의 이번 개화는 시민들에게 행운과 번영의 기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생활원예관과 식물생태학습원에서 소철이 암수 꽃을 동시에 피우는 희귀한 광경이 연출됐다.

 

소철은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고, 암수딴그루 특성을 가져 두 꽃이 함께 피는 사례는 학술적으로도 보기 드문 현상이다. 

 

소철의 수꽃은 원기둥 모양의 솔방울 형태를 띠는 반면, 암꽃은 줄기 중심부에서 황갈색의 깃털 모양 구조가 방사형으로 펼쳐지는 독특한 외형을 자랑한다. 

 

특히 당진시 식물생태학습원에서의 암수 동시 개화는 식물의 생태적 특징과 생명의 신비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여서 교육적 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소철 암꽃은 개화 기간이 짧아 이번 기회가 아니면 만나보기 힘든 귀한 꽃"이라며 "예로부터 행운과 번영을 상징해 온 식물인 만큼, 많은 도민이 원예관과 학습원을 방문해 귀한 꽃을 관람하고 좋은 기운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 농업기술원 생활원예관은 다양한 반려 식물과 치유 정원을 갖춘 도민 친화형 원예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당진시 식물생태학습원 역시 열대·아열대 식물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 생태 체험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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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식물 소철 개화. 당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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