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신기록 이어 호주 공연 추가…글로벌 행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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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신기록 이어 호주 공연 추가…글로벌 행보 계속

지라운드 2026-06-03 09:5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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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뮤직
[사진=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호주 추가 공연을 확정하며 월드투어 규모를 한층 키웠다. 북미 투어와 미국 주요 시상식 수상, 글로벌 차트 성과가 맞물리며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흥행세도 장기화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내년 2월 개최되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BTS WORLD TOUR ‘ARIRANG’)’ 멜버른 공연을 1회 추가한다고 밝혔다. 당초 방탄소년단은 2027년 2월 12~13일 호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Marvel Stadium)에서 총 2회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현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2월 10일 공연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번 월드투어는 총 34개 도시, 86회 공연으로 확대됐다.

방탄소년단이 호주를 찾는 것은 2017년 5월 ‘2017 BTS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III. 더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이후 약 9년 10개월 만이다. 이번 투어에서는 멜버른과 시드니를 방문한다. 시드니 공연은 2027년 2월 20~21일 아코르 스타디움(Accor Stadium)에서 열린다. 아코르 스타디움은 아델(Adele), 오아시스(Oasis)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공연한 호주의 대표 대형 공연장으로,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이곳에 입성한다.

글로벌 투어 확장과 함께 차트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2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 6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곡 ‘스윔’(SWIM)은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4주 연속 1위를 지켰다. 금주까지 통산 8번째 정상을 밟으며 2026년 해당 차트 최다 1위 기록을 연장했다.

‘스윔’은 2020년 발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보유한 역대 최장 기간 1위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해당 차트에서 총 8개의 1위 곡을 보유해 배드 버니(Bad Bunny),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세운 4곡보다 두 배 많은 기록을 세웠다. 신보에 수록된 가창곡 13개 트랙은 10주 동안 차트에 머물렀다.

다른 차트에서도 고른 성적을 냈다. ‘스윔’은 ‘글로벌 200’에서 전주보다 6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고, 메인 송 차트 ‘핫 100’에서는 11계단 상승한 44위에 올랐다. ‘어덜트 컨템포러리’ 17위, ‘팝 에어플레이’ 13위,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18위, ‘라디오 송’ 25위 등 에어플레이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앨범 차트에서도 장기 흥행이 계속됐다. ‘아리랑’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9위를 차지하며 10주 연속 ‘톱 10’을 지켰다. ‘톱 앨범 세일즈’ 4위, ‘톱 스트리밍 앨범’ 18위에도 올랐고, ‘바이닐 앨범’은 전주보다 7계단 반등한 6위를 기록했다. ‘마이크 드롭’(MIC Drop)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 재진입하며 통산 164주간 차트에 머물렀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북미 투어 첫 번째 여정을 마쳤다. 이번 북미 투어는 탬파, 멕시코시티 등 총 5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쳐 열렸으며 전 회차 매진돼 약 84만 관객을 동원했다.

북미 투어는 현지 매체들의 주목도 받았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Consequence)는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승리의 귀환”이라고 표현하며 대형 공연장에서 관객과 밀도 있게 호흡하는 방탄소년단의 역량을 조명했다. 특히 수록곡 ‘Body to Body’ 무대에서 한국 민요 ‘아리랑’ 떼창이 터진 순간을 공연의 주요 장면으로 꼽았다.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파워하우스”로 칭하며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가 현지를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포브스(Forbes)는 콘서트 주요 장면과 도심 연계형 캠페인 ‘BTS 더 시티 아리랑 - 라스베이거스(BTS THE CITY ARIRANG - LAS VEGAS)’를 함께 다루며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공연장을 넘어 도시 전역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짚었다.

시상식 성과도 더해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5일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다. 2021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글로벌 무대 일정도 이어진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9월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2026 iHeartRadio Music Festival) 출연을 확정했다. 카디 비(Cardi B), 스눕 독(Snoop Dogg) 등과 함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해당 페스티벌은 미국 전역의 150개 이상 아이하트미디어(iHeartMedia) 라디오 스테이션과 디즈니+(Disney+), 훌루(Hulu)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을 개최하고 국내 관객들과 데뷔 13주년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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