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좋은 정치 밑거름되길" 충북 투표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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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좋은 정치 밑거름되길" 충북 투표 발길 이어져

연합뉴스 2026-06-03 09:4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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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개 투표소서 차분히 진행…오전 9시 투표율 8.3%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천경환 박건영 이성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충북지역 496개 투표소에서도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투표 대기하는 시민들 투표 대기하는 시민들

(청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서청주우체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주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2026.6.3 pu7@yna.co.kr

지난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지방선거 역대 최고 투표율(23.56%)을 기록했음에도 이른 시각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 제11투표소를 찾은 손모(86)씨는 지팡이를 쥔 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자신에게 주어진 주권을 행사했다.

자신을 국가유공자라고 밝힌 손씨는 "다리가 불편해 외출이 어렵지만, 투표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당선된 사람은 자기 것만 챙기지 말고 도민 모두가 잘살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시 흥덕구 흥덕고등학교에 마련된 복대1동 제7투표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이 줄을 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이모(18)양은 "첫 투표여서 설레고 긴장돼 부모님과 함께 나왔다"며 "후보들의 이름은 잘 모르지만, 집값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에게 투표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소중한 한표 행사' '소중한 한표 행사'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충북 사창동 창신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6.6.3 chase_arete@yna.co.kr

사창동 제4투표소가 마련된 청주시 서원구 창신초등학교 1층 강당은 보행기를 끌고 온 노인부터 학원 가방을 멘 학생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로 북적였다.

이곳을 찾은 김모(64)씨는 "설레는 마음으로 투표하러 왔다"며 "오늘 내가 준 한 표가 좋은 정치의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충주시 한림디자인고등학교 강당에 설치된 교현안림 제5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장모(41)씨는 "나라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투표하러 나왔다"며 "비상계엄으로 나라가 어수선했는데, 나라가 안정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투표소에선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았거나 투표소를 잘못 찾아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일부 유권자들은 투표소 앞에서 투표 안내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소중한 한 표 행사 소중한 한 표 행사

(충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충북 충주시 한림디자인고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6.6.3 kw@yna.co.kr

이날 오전 9시 기준 충북 투표율은 8.3%이다.

사전투표자 33만1천290명(우편+관내투표)을 제외하고 총선거인 수 139만6천588명 중 11만6천23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4년 전 지방선거 때 같은 시간 6.9%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달 29∼30일 이뤄진 사전투표 투표율은 오후 1시 집계부터 반영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북은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38명, 기초의원 140명 등 모두 191명을 선출한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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