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진태현과 박시은이 입양 딸과 수양 딸을 공개한 가운데, 법적 절차에 대해 언급했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는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등장해 마라토너인 수양 딸을 공개했다.
이날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둘째 딸 마라토너 지혜 양을 최초 공개했다.
진태현은 "저희 부부가 전지훈련을 다닌다. 우연히 만난 후배 코치에게 밥 사준다고 하다가 그 팀이 다같이 나왔다. 거기서 지혜를 처음 만났다"며 둘째 딸과의 첫 만남을 이야기했다.
그 후로 셋이 자주 왕래하게 됐다는 진태현은 "아직도 기억한다. 두 분 같은 어른이 되는 게 자기 소원이라더라"라며 "저한테 크게 와 닿았다. 모르는 사람한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딸아이의 용기가 대단했다. 책임감이 생겼다"고 지혜에게 느낀 감정을 이야기했다.
박시은은 "참 외로운 아이였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고 혼자 고군분투하고 나아가고 있더라.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느낌이었다"며 "부모님은 계시지만 왕래는 안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또 다른 집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지혜를 수양딸로 맞이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법적으로는 (입양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냥 가족이 되었고 엄마 아빠 딸이 되었다. 이 친구가 꿈을 이루기까지 함께 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박시은은 "저희 입양을 생각했을 때, 마음 먹고 나서 (마음에 둔 게) 성인은 아니었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생각했다가 쉽지가 않았다. 부모 동의도 필요하고 여러가지가 필요하다"고 절차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아이가 보육원 퇴소 후 함께하는 타이밍이 있어서 입양을 한 건데, 두 아이는 어릴 때부터 연이 되어서 가족이 된거고 지혜만 성인이 되어 만났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부러 성인만 입양하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진태현은 "아무래도 20대 아이들이 저희와 가족이 되다보니 시선들이 왜 어린 아이를 입양하지 않냐고 하더라"라고 주변의 시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제도가 힘들다. 아이들을 가족 삼고 싶어도, 지혜와 다른 아이는 법적으로 입양된 상태가 아니다. 그게 힘들다"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첫째 딸만 법적 입양이다"라고 짚었다.
"일반적인 후원자가 아니라 그 이상 수양딸 아니냐"는 말에 진태현은 "수양 딸이다. 그래도 저희는 친딸처럼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진태현은 이제 막내 딸이 24살이 됐다며 "각자 다 잘 지내고 있다"고 세 딸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딸들의 삶이 너무 중요하기에 보호를 위해 각자의 삶을 SNS 등에 올리지 않는 것이라고도 밝혔다.
사진= SB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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