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의 인기 스타인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 중국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언니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지 약 2년 만에 또 한 번의 이별이 예고되면서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철원 사육사는 최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세 살이 된 만큼 번식과 관련한 호르몬 변화가 나타나기 전에 이동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도 비슷한 시기에 변화로 힘들어했던 만큼 쌍둥이들에게는 보다 편안한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올겨울 귀환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확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국과 중국 전문가들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이언트 판다는 국제협약에 따라 번식이 가능한 나이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 새로운 짝을 만나게 된다.
2023년 7월 태어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내년 7월 만 4세가 된다. 만약 올겨울 중국으로 이동할 경우 2024년 4월 귀환한 푸바오보다 더 이른 시기에 중국행이 이뤄지는 셈이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국내 최초의 쌍둥이 판다로 태어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출생 당시 몸무게는 각각 180g과 140g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90kg 안팎까지 성장하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귀환 가능성이 알려지자 팬들은 벌써부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시간이 너무 빠르다”, “푸바오 보낸 게 엊그제 같은데 또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 “겨울 전까지 더 자주 보러 가야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루이바오·후이바오의 어미인 아이바오는 최근 집중 관찰이 필요한 상태에 들어가면서 세 번째 임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판다는 1년에 가임기가 하루에서 사흘 정도에 불과해 번식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에버랜드는 아이바오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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