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5명 중 4명 “기초연금 부족”…가장 원하는 금액은 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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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5명 중 4명 “기초연금 부족”…가장 원하는 금액은 40만원

경기일보 2026-06-03 06:3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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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현재 월 34만원 수준인 기초연금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한 노인은 5명 중 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금액은 월 40만원으로, 현행 수급액보다 더 인상돼야 한다는 인식이 우세했다.

 

3일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만 65세 이상 노인 2천명을 대상으로 적정 연금 수준을 조사한 결과, 현재 지급액이 적절하다고 답한 비율은 19.9%에 머물렀다.

 

조사 당시 기초연금은 노인 단독가구 기준 월 34만2천510원이었으며, 올해는 월 34만9천700원으로 소폭 인상된 상태다.

 

반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7%는 적정 기초연금 수준으로 월 40만원을 꼽았다. 이어 월 50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20.0%, 월 45만원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12.4%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수급자 상당수가 현재보다 5~15만원가량 높은 월 40~50만원 수준을 적정 금액으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금액에 대한 아쉬움과 별개로 기초연금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연금 수급액 수준에 대한 만족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평균 점수는 3.83점이었다. ‘만족한다’는 응답이 63.2%로 가장 많았고,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도 12.7%를 차지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19.3%였다.

 

기초연금이 노년층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을 받으면서 생활에 여유가 생길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73.4%에 달했다. 자녀나 친인척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부담이 줄었다고 느낀다는 응답 역시 66.0%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기초연금이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노년층에게 경제적 안정감과 심리적 안도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기초연금은 실제 금액 이상의 의미를 갖는 소득원”이라며 “노인들이 가족에게 느끼는 경제적 부담감이나 미안함을 완화하는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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